32일 만에 터진 홈런과 100타점 달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가 6월 2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6번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이날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상대 팀 선발 투수 라이언 존슨(24)의 초구 스위퍼를 정확히 당겨쳐 샌프란시스코 팀이 5-0으로 격차를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63km(101.5마일)에 달했으며, 비거리는 약 111m(365피트)였다. 2024년부터 빅리그 무대에 뛰어든 이정후는 이번 홈런을 통해 메이저리그 통산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홈런은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에 터진 것으로, 99타석만에 쏘아 올린 쾌거다.
부진 극복하고 타격감 회복
이전 홈런 이후 이정후는 타율 0.207, 출루율 0.232, 장타율 0.283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시즌 초반 6월까지는 꾸준히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을 보였지만, 6월 25일에는 시즌 타율이 0.29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5회 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302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완벽한 외야 수비로 팀 기여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 초에는 상대 타자인 덴저 구즈만(22, 도미니카 공화국)이 쳐낸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머리 뒤로 넘어갈 뻔했으나 뛰어난 점프로 잡아내며, 6회 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날카로운 송구로 상대 주자 놀란 샤누엘(24, 미국)을 3루에서 아웃시키는 등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